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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마당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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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서먹함
찿아뵈올 자신없어
뒤안길 둘러 보니
정들었던 모란은 
퇴색된 잎새만
초궤하고
연못에 떨어진 낙엽은
알록달록
추억의 그림을 그리네

철따라 피고지는
예쁜꽃들은
어디로 가고 없고 
쓸쓸한
가을 바람은  
가녀린 나뭇잎  
자꾸 흔드니
움추렸던 어깨
통증을 느껴보네

(저녁 야밤에 성당을 둘러보며... 오다가다..)